곰보배추의 효능
곰보배추 정식 이름은 '배임차즈기' 라고 부른다. 겨울철 바닥에 퍼진 잎이 배추를 닮았고 울퉁불퉁한 잎이 곰보 자국을 연상시켜 곰보배추 라고 한다.
가을에서 봄 사이에 채취하는데 겨우내 살아 있으므로 '동생초' 또는 '설견초' 라고도 한다. 기침, 가래, 비염과 오래된 천식에 효과적이고 냉증, 생리통, 자궁질환 등 부인병에도 효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혈액을 맑게하고 몸안 노폐물을 제거 하는데 좋으며
지혈효능과 함께 진통제와 같은 효과가 있어 치통을 다스린다고 알려져 있다. 곰보배추는 싱싱한것을 골라 뿌리까지 버리지 말고 다듬어 장아찌로 이용한다.
맛있는 장아찌용 맛국물 만들기
재료 : 물 10컵, 다시마 10cm정도 크기 한장, 양파 1/2 개, 마늘 8쪽, 북어대가리 1개 , 마른 표고버섯 2개 무 60g , 대파 1뿌리, 감초 1조각
▶ 준비된 재료를 냄비에 넣고 찬물을 부어 뚜껑을 열고 센 불에서 끓이다가 끓어오르면 5분뒤 다시마는 건져내고 중간불에서 20분 정도 더 끓인후 체로 거르거나 면포에 밭쳐서 국물만 받아 두었다가 사용한다.
곰보배추 장아찌 만들기
만드는 방법
재료 : 곰보배추 500g ,절임물 : 물 1.5L, 소금 4큰술 달임장만들기 : 맛국물 3컵 , 국간장 1컵, 설탕1컵, 물엿 1/2컵
▶ 곰보배추는 깨끗이 씻어 소금물에 2시간 정도 담가 두면 쓴맛을 줄일수 있다. 2시간후에 헹구어 물기를 뺀다.
▶ 달임장 재료를 같이 넣고 끓여 식혀둔다. 물기뺀 곰보배추를 저장 용기에 담고 담임장을 부은뒤 눌러준다.
▶ 실온에서 3일 정도 두었다가 장물만 따라 내어 다시 끓여서 식힌후 붓고 냉장 보관한다.
◎ 곰보배추 장아찌는 뒷맛으로는 연한 쓴맛이 나고 20일 정도 지나면 맛이 든다.
※ 쓴맛이 나는 채소는 끓는 물에 데쳐 찬물에 담가두는 시간을 길게 해서 쓴맛을 조절한다. 산야초의 특성상 쓴맛이나 떫은 맛이 나는데 종류에 따라 함유량이 다르므로 쓴맛이 강한 것은 물을 몇번 갈아주면좋다.
그러나 쓴맛이나 떫은 맛을 완저히 제거해버리면 오히려 산야초의 장점이 줄어 들어 적당한 풍미를 원한다면 약간 씁쓸한 맛을 남기는 것도 좋다.
냉이 효능
냉이는 가을에 씨가 떨어져 겨울에도 죽지 않고 언 땅이 녹을 무렵부터 바로 캐어 나물 무침을 하거나 국을 끓여 먹을 수 있다. 담백하고 향기로운 맛을 지닌 식재료 일뿐아니라 위점막과 간장의 기능을 개선 하는 민간약으로도 쓰인다.
그 밖의 냉이 효능은 눈의 충혈과 통증 완화, 설사, 복통, 고열, 생리불순, 변비 등의 증세를 억제하는 만병 통치약으로 쓰이기도 한다.
동의 보감에서는 냉이는 몸을 따뜻하게하고 달며 독이 없고 간기능을 도와서 간의 해독작용을 한다. 또한 냉이로 국을 끓여 먹으면 피를 끌어다 간에 들어가게 하고 눈을 맑게 해준다고 했다.
실제로 냉이에는 눈과 위점막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A 로 작용하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고 미용비타민이라고 불리는 비타민B2 가 풍부하여 피부가 거칠고 여드름, 구각염 등과 같은 미용상의 증상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좋은냉이 선별과 손질하는 방법 : 냉이 잎의 녹색이 선명하고 진하면서 뿌리가 굵고 꽃대가 올라오지 않은 것이 맛이 좋으며 영양분을 많이 함유 하고 있다.
흐르는 물에 흙과 잡티를 꼼꼼하게 씻어야 한다. 누렇게 생긴 잎은 떼어내고 칼로 잎과 줄기사이를 긁어서 검은 부분은 제거하고 사용한다
냉이장아찌 만들기
재료 : 냉이 300g, 양념장 만들기 : 고추장 3큰술, 고운 고춧가루, 조청, 소금 각 1큰술
▶ 냉이는 크기가 작고 연한 것으로 선택해서 깨끗이 손질하여 채반에 펼쳐 꾸덕꾸덕하게 말린다.
▶ 말린 냉이를 만들어 놓은 양념장에 골고루 무쳐 저장용기 꾹꾹 눌러 담고 누름돌로 눌러 냉장 보관 한다. 약 20일 정도 지나면 먹을 수 있다.
달래 효능
달래는 '양생마늘' 이라고도 불리는데 달래는 냉이와 더블어 봄나물에서 빼놓을 수 없는 맛과 영양을 지니고 있다.
요즘은 비닐 하우스 재배로 거의 1년 내내 볼 수 있지만 원래는 이른 봄이 제철이다. 작고 둥근 흰 뿌리는 마늘이나 양파와 같은 유화 알린 성분이 들어 있어 살균, 항산화 작용을 하여 암 예방과 면역력 향상 효과가 있다.
달래에 풍부한 칼슘은 스트레스를 완화 시키는 작용이 뛰어나 날카로운 신경을 안정 시키고 철분이 풍부하여 여성의 자궁 출혈이나 생리불순 에도 효과가 있다. 비타민 A의 재료가 되는 베카카로틴은 주로 달래 잎 부분에 함유 되어있다.
비타민A의 효력을 높이는 비타민C 조혈에 필수적인 치매예방에도 효과적인 엽산등의 비타민군과 식이섬유도 수용성과 불용성이 균형있게 달래에 많이 들어있다.
좋은 달래선별과 손질 방법
둥근 뿌리가 굵고 잎이 진한 녹색인 것이 싱싱 한 것으로 향기도 좋고 맛도 더 진하다. 알뿌리 겉쪽의 얇은 껍질을 벗기고 수염뿌리는 잘라낸다.
흐르는 물에 씻고 달래는 시간이 지날수록 매운맛이 약해지므로 빨리 먹는다.
달래장아찌 만들기
재료 : 달래 400g 양념장만들기 : 고추장 1컵, 설탕 3큰술, 고운 고춧가루 1큰술, 조청 1큰술, 소금 1작은술
▶ 달래를 깨끗하게 손질하여 물기를 충분히 턴뒤 다시 면포나 키친타올로 물기를 없앤다.
▶ 물기를 없앤 달래에 고추장 양념을 만들어 골고루 발라 저장 용기에 눌러 담고 실온에 하루 정도 두었다가 냉장 보관한다 . 1개원 정도 지나면 맛이 든다.
※ 만들기 팁 : 달래 장아찌에는 고운 고춧가루를 넣어야 색이 곱고 물이 나오는 것을 막아 변질 을 예방할 수 있다. 날것인 채로 양념장에 넣거나, 새콤달콤 하게 무쳐 먹기도 하지만 된장찌개에 넣어도 구수 하고 향기 롭다.
※ 달래 장아찌를 담글때 고추장을 많이 쓰면 텁텁 하게 된다. 고춧가루를 적당량을 섞어 깔끔한 맛을 낸다.
출처:사계절 깊은 맛 장아찌&피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