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감기 가래가 많이 낄 때 좋은 음식

목이 약한 신 분들은 조금만  감기 기운이 있어도 가래가 끓죠, 삼킬 수도 없고 뱉어도 개운하지 않아 자꾸 기침만 하게 됩니다. 원래 기관지는 호흡을 순조롭게 하고 건조한 공기에 서로 적당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도록 끈끈한 점액을 분비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기관지에 염증이 생기거나담배  

를 계속 피우거나 하면 자극을 받아 점액의 분비가 많아지게 됩니다. 목에 무언가 걸린것 같아 답답하고 뱉어내면 잠깐은 개운한 것 같지만 조금만 지나면 다시 목이 답답해집니다. 근본적인 원인이된 감기나 호흡기 질병을 치료하지 않는다면 낫기가 힘든 것이 이 가래인데요 드물게는  중요한 병에 따른 증세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니 대수롭지 않게 넘기지 마시고 빨리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도라지무침은 가래와 기침을 내려줍니다
생채. 무침으로 즐겨 드시는 도라지도 가래를 삭이는데 효과가 있습니다. 사포닌이 주성분인 도라지는 기침을 멈추게 하고 가래를 삭여주지요 말린 도라지를 이용하셔도 되고요. 생 뿌리를 쌀뜨물에 담가 두었다가 먹는데 차로 끓여마셔도 된답니다.   율무나 생강 말린 것과 함께 차로 끓여마시면       인후통 편도염에도 참 좋습니다.                                 

도라지나물 만들기 
재료
통 도라지 200g, 소금 2 큰 술, 다진 파, 마늘 2 작은 술 참기름, 깨소금, 식물성기름
만들기
1. 통 도라지는 껍질을 벗기고 잘게 쪼갠 다음 소금을 넣고 주물러 쓴맛을 뺀 다음 헹군다.
2. 끓는 물에 손질한 도라지를 넣고 살짝 데친 다음 물기를 빼고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루고 파, 마늘로 양념하다가 볶다가 소금을 넣고 간을 한 다음 깨소금을 뿌려준다

* 아이들은 도라지 볶음을 쓰다고 잘 먹지 않아요 제가 하는 방법은  소금으로 도라지를 주무를 때 소금에 절여진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까지 주무른 다음 헹군 다음  프라이팬에 먼저 파를 넣고 파 기름을 만들어요.
파 기름 만들기는 처음부터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너무 적게 식용유를 넣으면 파가 타니깐  조금 많이 넣은 다음 파를 넣고 중불에 서서히 파가 기름에 익도록 한 다음에 마늘을 넣어 같이 살짝 익혀주면 마늘의 강한 맛도 줄어드는 것 같아요 그리고 나서 도라지를 넣고 볶다가 뚜껑을 덮어 2~3분 정도 익힌 다음에 소금 간하고 나머지 깨랑 참기름으로 마무리하면 도라지가 많이 부드러워지고 쓴맛도 많이 없어져 아이들이 잘 먹어요 

가래가 끓어 숨쉬기 괴로우면 살구씨 기름을 드세요
살구씨는 미용에 좋은 것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가래를 삭이는데 도 아주 좋은 효과를 냅니다. 동의 보감에서는 '기침이 북받쳐 호흡 곤란을 일으킬 때, 숨이 가쁘고 가래가 끓을 때 살구씨가 진해, 거담 작용을 한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냥 먹기 힘드니깐 기름을 내어 먹으면 좋습니다. 한 번에 티스푼 하나의 양으로 하루에 3번 먹으면 됩니다. 가래가 많이 끓고 목이 자주 아프신 분들은 아프지 않을 때라도 꾸준히 살구를 드시면 좋습니다.

끈적한 가래로 기침이 날 때 귤껍질차가 좋습니다
감기에 걸렸는데 끈적끈적한 가래가 끓어 목에 딱 달라붙은 상태로 나오지도 않고 답답하게 느껴져 자꾸 기침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기침을 해도 시원하게 나오지 않고 괴로울 때는 귤껍질차를 이용해보세요. 귤껍질은 진피라고 하여 한방에서나
  민간요법에서 즐겨 사용하는 약재입니다.비타민C도 과육보다 훨씬 많고 정유 성분이 있어 향기도 좋은데 귤 먹기 전에 곁을 깨끗이 씻은 다음 벗겨서 그늘에 잘 말렸다가 사용하시면 됩니다 농약이나 광택제가 묻어있으니 그냥 사용하시면 안됩니다 
말린 귤껍질 10g에 물 3컵을 붓고 그 양이 반이 될 때까지 달인 다음 하루 세 차례 걸쳐 나누어 마시면됩니다 바싹 말려 곱게 가루 낸 다음 12g씩 식전에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귤주 만들기 
1.귤1kg,설탕300~500g,소주1.8L 준비한 귤은 껍질째 따뜻한물에넣고  수세미로 깨끗하게 닦는다.꼭지는 제거하고 반으로 자른다.
2.설탕,귤,소주순으로 입구가 넓은 병에담고 밀폐한다.이때 귤이 공기에 닿지 않도록 랩으로 한번 싼다음 뚜껑을 덮는다.
3.3주에서 한달정도 숙성시키면 완성된다.하루분량은 작은 잔으로 1잔정도 (약40ml)가 적당하다 저녁식사때 혹은 자기전에 마시는데 식욕이 없는 더운 여름철에는 식전에 마셔도 효과적이다. 귤주는 그대로 마셔도 좋고 따뜻하게 혹은 시원한 탄산수에 섞어 마셔도 좋다.


목의 염증에는 배 꿀 찜이 좋습니다
연육 제로 알려진 배는  고기만 연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목을 답답하게 하는 가래도 잘 삭혀 줍니다. 해열 작용이 있어 열을 내려주기 때문에 열 많은 감기에 좋고 목이나 폐의 염증도 가라앉힙니다. 감기나 편도선염으로 목이 아프거나 가래가 끓을 때 꿀을 넣어 짠 배즙을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배를 파내고 찌는 과정이 번거롭다면 그냥 즙을 내도 됩니다. 배 1개를 곱게 갈아 즙을 낸 다음 꿀을 섞어마시면 됩니다. 생강 즙을 조금 넣으면 더 좋고요. 배는 차가운 성질을 가진 과일이므로 설사를 하는 사람이나 냉증이 있는 분들은 조심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폐가 약해 기침을 하시는 분에게 맥문동을 권합니다
늦가을에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서부터 겨울까지 밤만 되면 기침을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기침이 낮에는 좀 가라앉는 듯하다가 밤이 되면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심해집니다. 보통 여름이 지나서 아침저녁으로 선선해지면 찬 기운을 견디지 못하고 기침을 하죠. 한방에서는 폐음이 약하다고 이야기하는 증세입니다. 이런 분들에게 맥문동이 참 좋습니다. 백합과의 여러해살이 풀인 맥문동은 5~6월이면 자주색 꽃이 피는데 모양새가 예뻐서 집에서 기르셔도 됩니다 사러 나가지 않아도 필요할 때마다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맥 문동의 덩이뿌리를 말리면 반투명한 담황색이 되는데, 기침과 가래를 멎게 하거나 폐장의 기능을 돕고 기력을 돋우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한방에서는 이것을 강장·거담·진해·강심제 등에 사용한다.
최근 새집증후군이 자주 언급되면서 맥문동의 공기 정화 능력이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더덕  기침 가래에 좋다
더덕 뿌리 30g과 도라지30g 물 2L를 넣고 절반이 될 때까지 달여 매일 3회 식후에 1컵씩(150ml)따뜻하게 하여 복용한다. 기침이 약할때는 2~3일 심할때는 1개월이면 효과를 볼수있다.


출처 : 신재용 선생님의 음식 동의보감 책